신임 집행부는 이제껏 경험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시대에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유행의 위기는 우리에게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요구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임 집행부는 현명하게 적응해 왔습니다. 우리 학회는 여러 위기 때마다 회원들의 단합된 마음으로 그 위기를 돌파해 왔습니다. 그래서 회원 수가 적은 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눈부신 업적과 안정된 학회 운영을 이루어 온 것입니다.

신임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등에 업고 새로운 전염병의 시대를 잘 극복하고자 합니다. 비대면 학회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학술활동과 회원들의 교육에 새로운 형식으로 보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 간의 지식과 경험의 공유 및 새로운 인터벤션 시술의 보급을 통해 학회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인터벤션 학회 (APSCVIR)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됩니다. 20년 전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후 세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됩니다. 신임 집행부는 아시아 각국의 긴밀한 연대와 참여를 바탕으로 APSCVIR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명실상부한 세계 학회로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집행부는 여러분들의 창조적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여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21년 1월 1일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회장 원제환